서울에서 생활하였을때는 겨울에도 해장을 위해 냉면을 자주 이용했던 필자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겨울에 냉면을 먹는다고 하면 미친 짓이라고 할 것을 잘 알고있다.
허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겨울에 매운 다대기(고추가루양념)를 듬뿍 풀어서 먹으면 맵기때문에 땀이 줄줄 흐른다..
여름에 덥고 더울때 삼계탕을 먹는 것과 별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열치열(以熱治熱)에 반대로 이한치한(以寒治寒) 쉽게 이냉치냉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타지 사람들에 비해 많은 인원이 겨울에도 냉면을 찾는 사람이 많다..
왠지 오늘은 냉면이 끌리는 날이었기에..
자주가는 단골집으로 고고~~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장사하던 곳.. 한양면옥..
초창기에 장사를 했던 자리는 이조면옥자리였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자리로 옮긴 후 지금 영업중인 곳이다..
대표적으로 냉면전문점이다..
핸드폰 캠화질이 구린 점.. 양해바람..
냉면전문점이라해서 한가지 메뉴만 하는 곳은 아니다.
막국수, 수육, 갈비탕, 육개장까지 판매하는 곳.
이것은 사골 육수..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주전자2개와 다대기(고추양념가루), 절임무, 와사비를 갔다준다..
주전자2개에는 따뜻한 사골육수와 냉면에 부어먹을 시원한 육수를 준다..
냉면이 나오기전에 따뜻한 사골육수로 먼저 속부터 달래주는 것이다..
허나.. 이 사골육수의 맛은 위 메뉴에서 봤던 갈비탕과 육개장에도 사용되는 육수..
필자는 갈비탕도 먹어봤던 터라. 맛을 잊지않았다..
주전자에 담겨 나온 사골육수 맛과 똑같다..
이것이 필자가 주문한 냉면곱배기..
곱배기는 보통보다 천원을 추가한 금액인데..
약간의 속 재료가 추가된 모습이다.. 냉면사리 또한 보통보다 많은 편이다.
사진엔 잘 찍히진 않았으나, 수육 한점과 몇점에 깎은 배, 그리고 말린 명태포가 있다..
저것이 곱배기의 기본 베이스다..
이제 저 기본베이스에 아까 미리 나온 차가운 육수와 식초, 다대기, 와사비, 그리고 설탕을 첨가후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한입 하실래예??
필자는 다 먹고 나오니 후덜덜 떨렸다..
그래도 뭐.. 시간이 지나니 평상시로 돌아왔다는 ㅋㅋ
속초도 의외로 맛집이 많다..
그중에는 초심을 잃은 맛집도 많고 지금까지 그 초심을 잃지 않은 집도 있고..
취향따라 맛이 다르니 이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